종로 계림 닭도리탕 원조 _ 이름이 왜 이렇게 길지.
닭도리탕은 밖에서 잘 먹지 않기도 하고,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왠지 집에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음식이다.
계림 닭도리탕은 몇 년 전에 가봤다가. 아이들도 좋아하고. 나도 맛있게 먹었고 해서. 다음에 가야지 했는데.
그곳이 없어졌다. 토요일인데도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1~2달 지나서 가보니 없어졌던 것이다.
프렌차이즈 이지만. 집 근처에는 없고, 연남동까지 가서 한번 먹어보고, 잘 안 가게 되는 맛집이다.
근처에 있으면 자주 갔을것 같지만.
이번에 우연히 뭐먹을까 검색을 하다가.
아이들도 잘먹는 닭도리탕을 찾아 봤는데, 계림 닭도리탕이 일산에 있는 것이다.
바로 방문.
블로그 기록을 늦게 하니 이제 적는 거지만. 방문했을 때는 23년 12월 말경.
아이들과 일산에 있는 원마운트 실내수영장을 갔다가 오는 길이다. 수영을 했으니 뭐를 먹어도 맛있기는 하겠지만.
좋아하는 닭도리탕 이라고하니 다들 오케이.
메뉴에 "마늘 닭도리탕" 이라고 적혀 있다. 마늘 덕분인지, 국물이 맛있는 거로 유명하다.(나한테)
3인이라서 "중"으로 주문 가격은 적당한 건지, 모르겠지만,
산 밑에 있거나. 약간 야외에 있고, 그런 곳에 비하면 가격이 괜찮은 것 같다.
센 불은 알겠고. 간 마늘을 간장소스 조금 덜어서, 고기나 야채 등을 찍어먹으면 맛있다.
처음부터 라면 사리로 시작한다.
직원분이 설명해 주시는데. 떡이 국물 위로 뜨면 먹어도 된다고, 먹는 중에 라면도 건져 먹고.
사리등을 이것저것 넣어서 먹으면 맛있기에.. 닭을 맛이 먹고 싶지 않다면. 사리 위주로 넣어도 맛있다.
처음 방문 때 맛있게 먹어서, 2차 방문. 지인들과 소주에 어울릴 음식으로 추천하여 방문했다.
엄청 먹었음. 이번에는 "대" 자로 주문.
다 먹고 나서 느낀 건데.. 양이 많다. 가볍게 먹기 좋으려면 그냥 작은 거시 켜도 될 것 같다.
사리등을 이것저것 먹을 수 있지만. 사리 항목에서
볶음밥 or 칼국수 가 있는데. 칼국수를 먹고 볶음밥은 안된다고 하신다. (옆테이블에 얘기하는 거 들었음)
국물이 쫄아들고. 눌러 붙고? 그런 이유였던 것 같다.
칼국수 대신 라면을 먹었으니 문제없고. 볶음밥이 진짜로 맛있다.
배불러서 안 먹는다는 사람도 먹게 되어 있다.
예전부터 알고 있는 "종로 계림 닭도리탕" 맛집으로 추천.
요즘은 프렌차이즈라고 색안경을 끼거나, 맛이 없을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하는듯.
이런 맛과 국물이... 맛과 가성비로 몇 안돼는 맛집!
근데..닭볶음탕 이냐. 닭도리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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