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토박이의 추천으로 찾게 된 "만원 수산" 이다.
주엽역 뒤쪽으로 아파트 단지 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 동네는 큰 길가(지하철 역 근처 혹은 4차선 길?) 보다는,
동네장사가 메인이다 보니, 아파트를 향하고 있는 곳이 메인 가게들이 많이 있다.
간판 이름에도 보이는 것처럼 만원수산이다.
1마리 만원? 이런 거였지 않나 싶다.
광어를 양식할 수 있다고 할 때 "광어=만원" 이런 문구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집이지 않을까 싶다.
세월이 지나서, 이제는 1만원으로 밥한끼 금액 정도로 물가가 올라서. .여기서 당연히 올랐으리라 생각하면서 들어가 본다.
역시나 가격은 많이 올랐다.
광어 "소"에 2만원이다. 2배 올랐다.
하지만 세월이 그만큼 지났다. (최소 10년? 15년?)
다른 가게에 비하면 오히려 저렴한 금액이다.
근데 인기가 많고, 자리가 많지 않아서 사장님이 너무 바쁘시다.
새로운 손님을 챙겨줄 겨를이 없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불금이기에 사람이 많았지만. 평일에는 모르겠다. 하지만. 동네에서 인기가 많은지 포장 판매가 많았다.
손님과 포장이 많아, 테이블은 셀프로 정리하고 앉았다.
술은 당연히 셀프 픽업 하고. 맥주 + 소주
그러고 있으니 사장님이 반찬을 주신다. 빈속에 술 먹는 걸 걱정해주시는 건가.
별 기대 하지 않았지만. 포스가 느껴지는 홍합탕이다.
다른 데와 다르게 홍합이 마르지 않았다. 홍합 좋아하시는 분들은 엄청 좋아할 듯.
미역이 엄청 들어 있어서. 속풀이에 좋을 것 같다.
흔하기 흔한.. 광어 + 우럭이다.
이 조합은 어디에든 있는 메뉴인데. 여기에서는 조금 특별하게 보인다. 대충대충 썰은 것 같지만. 맛을 느낄 수 있다.
한 점의 두께감!
이게 만원수산의 인기 비결인 듯.
회집을 가면, 너무 야리야리~ 하게 썷은 회집은 먹기 힘들때가 있는데..(너무 얇아서)
만원 회집은 두툼해서 한점 한점 좋다!
일산 주엽역 근처에서 회집을 찾는다면 추천!
근데 이미 인기가 많아서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집
그래도 일산 회집으로 추천! 만원수산! 우리동네도 이런데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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